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많은 돈을 벌고나면 뭘할것 같은가?,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이야기 한대목
    인생 교훈 명언 2009. 5. 12. 07:09
    반응형

    오래전에 신문한귀퉁이에서 아주 짧게 읽었던 어느 대목이 있는데

    십수년이 지나도 문득문득 떠올려지는 이야기 대목이 하나 있어서 이곳에 적어볼까 합니다.

    왜 누구나 그런대목들이 있잖아요.

    저한테는 인생의 힘든부분이나 급한 부분을 맞딱드렸을때 떠올리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어떤 젊은이가, 바닷가에서 낚시를 하고있는 한 노인을 보고 있노라니,

    고기를 잡았다가 놓아주고,잡았다가 놓아주고 하면서 다섯마리 정도만 챙기고 자리를 일어서는 것이었습니다.

    바다

    "아니,왜 어렵게 잡은고기를 놓아주고 그것만 들고가는게요?"

    "허허..이건 오늘 먹을 양식이라네"

    "잡았던 고기를 시장에 내다팔면 많은 돈을 벌수가 있을텐데요"

    "젊은이는 많은 돈을 번 다음에는 뭘할것 같은가?"

    "고기판 돈으로 집도 사고,옷도 사고 풍요롭게 사는거죠"

    "집사고,옷사고 풍요롭게 산 이후에는 뭘할텐가?"

    "아 그거야 좋은곳으로 여행도 다니면서 한가롭게 낚시나 다니는 거죠"

    "이보게 젊은이...난 지금 그러고 있는중이라네."

     

    출처도 모르겠고 작자도 모르겠는 이 대목이 살면서 제게 얼마나 많은 힘을 주는 이야기인지 모릅니다.

    그 젊은이는 어떤 연유로 낚시를 하는지는 모르지만,

    분명히 그 노인과는 입장이 다른 사람이었으니 보는 각도가 서로 다를수밖에요.

    젊은이 눈에 답답하게 보이는 한노인의 행동은,

    젊은이가 풍요롭게 살게되면 하고싶은 그런 일이었던 것입니다.

    내가 좀 살만하면 꼭 이렇게 살아야지~~하는 일들을 그 노인은 지금 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란 다 입장이 다른겁니다.

    사형수에게는 내일 떠오를 태양이 두려울테고,

    떠오르는 태양을 등지고 배를 돌려오는 고깃배는 오늘하루를 끝내고 쉴수있는 태양이 될것이고.

    요즘 침을 맞으러 다니면서 침몸살로 혼쭐이 났던  저희 남편에게는 짜증나기도 할테구요^^;

    나와 처한 입장이 다르다고해서  노인을 답답한 사람이라 할 자격도,주제도 안되는걸 알았을땐

    젊은이에겐 또 하나의 세상 살면서 돈주고도 못배울 교훈을 배웠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렇게 한 젊은이의 말문을 막아놓고 홀연히 떠나서 갈길가는 그런 노인이고 싶습니다.


    출처 : 주식매매 지친개미들의 쉼터  홍해(yhdy1227)님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